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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개인적인 성향상

아이폰 사용은 고려해본 적도 없고해서

무조건 '삼성 갤럭시만이 살 길이다' 쪽이었는데요,

삼성페이에 눈을 뜬 이후로는 더욱더 삼성 갤럭시폰이 아니면 안 되게 돼버렸어요.

 

그러다 2022년 7월 초순경

갤럭시 업데이트를 한 이후

난데없이 삼성페이를 이용하려면 보안상 폰 잠금화면 사용을 해야만 한다는 게 아니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에 수십번은 켰다껐다 하는 폰을

매번 잠금화면을 거쳐서 켜야한다는 게 정말 너무 귀찮은지라

과거에도 앞으로도 잠금화면 사용을 할 생각은 1도 없습니다.

 

하여

잠금화면 사용 없이 삼성페이 사용 가능한 방법

을 찾다보니

무슨무슨 루틴 사용을 하면 된다기에 알아보니

최소 4시간에 한 번씩은 잠금 해제를 해줘야 한다는

큰 귀찮은 부분이 있어서 이건 패쓰~

 

 

그리고 찾은 방법이

페이코에서 삼성페이를 사용

할 수가 있더군요.

 

기본 삼성페이 어플을 사용할 때처럼

폰 하단에 바를 당겨올려서 사용하기는 불가능했지만

위젯을 설치해서 누르고 들어가는 게

저한테는 더 편해서 오히려 잘 됐다 했죠.

 

그러다 저 외에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삼성에서 다시 잠금화면 사용 없이도 삼성페이 사용이 가능하게끔

7월 중순경에 원래대로 되돌렸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 새 이미 위젯 사용에 더 적응해져 버렸던 지라

그대로 쭉 페이코-삼성페이를 위젯으로 사용하게 됐어요.

 

그렇게 1년을 넘게 사용하고 있던 어느날!!!

페이코에서 이런 공지를 보내왔습니다.

그것도 23년말까지만 사용 가능하다는 공지를

참 빨리도 알려주는군요.

 

이미 위젯 사용에 너무 적응해버렸는데..

페이코-삼성페이 이용 비슷한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이 순정 삼성페이로 돌아가야 하겠지만

일단은 방법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찾은 것이

이제

네이버페이에서도 삼성페이를 이용

할 수 있다 하더군요.

기존에도 가끔 네이버페이 어플로 결제를 사용했던지라

새로운 어플을 깔 필요도 없었구요.

이렇게 세 가지 위젯 스타일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현재는

가장 자주 쓰는 카드들을 등록해둔 후

이렇게 위젯을 통해 네이버페이 홈화면이 아니라

네이버-삼성페이 페이지로 바로 진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요 화면에서 비번 치고 결제하면 돼요.

순정 삼성페이 사용과 흡사해요.

 

네이버페이와의 제휴 덕분에 한 가지 좋아진 건,

기존에 네이버페이 결제할 때마다

포인트 당첨 기회가 두 번씩 주어지는 게

삼성페이 결제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인데요,

어차피 많게는 몇십원, 적게는 1원 2원 나오는 때도 있는 정도인지라

크게 신경쓸만큼의 혜택은 아니지만

안 받는 것보단 낫겠죠 뭐~

 

암튼 페이코-삼성페이 제휴처럼

금방 제휴를 종료하거나 하지 말고

네이버와는 오래오래 제휴를 유지해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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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제 서브폰에 이용할 알뜰폰 통신사와 요금제를 선택하는 과정에 대해 얘기 드렸습니다.

이제 실천에 옮길 시간입니다.

티플러스(LG)망 요금제 가입을 위해 일단 유심 준비 방법을 선택

 

일단 향후 진행 과정에서의 편의를 위해서

티플러스 홈페이지(https://www.tplusmobile.com)에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셀프 개통으로 선택

 

알뜰폰 개통에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죠.

첫번째는, 알뜰폰 홈페이지에서 유저가 요금제 신청을 한 후,

알뜰폰 업체에서 유심 배송을 해 주고

유심을 받은 후 개통을 진행하는 방법인데요,

이미 개통이 된 상태의 유심을 보내주는 것과

유심을 받은 유저가 개통 신청을 하여 개통하는 것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보통은 유심 비용을 무료로 해주는 업체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요즘 편의점이나 다이소에서 유심카드 판매하는 걸 보셨을 텐데요,

오프라인에서 특정 알뜰폰 업체의 유심카드를 몇천원 정도로 구입한 후

(다이소라면 당연히 5천원)

알뜰폰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요금제 가입을 하여 개통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를 셀프 개통이라고 합니다.

셀프 개통이 택배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해서

제 경우엔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는 유심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소요 시간도 적고 편리하고 간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셀프 개통이 여러가지로 편리하긴 해도

편의점마다 또는 다이소 같은 오프라인 매장마다

어떤 알뜰폰 업체의 유심을 판매하는 지는 다를 수 있기에

선택의 여지가 크지는 않다는 단점은 있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LG망 알뜰폰들은 각 통신사의 유심을 따로 구매하지 않고도

원칩이라는 유심을 구매하여 범용적으로 쓸 수 있게 돼있더군요.

알뜰폰 요금제를 LG망으로 선택할 시에 큰 장점이 될 거라고 보입니다.

 

 

원칩을 구매

 

오프라인에서는 원칩을 서울,대구 지하철역 자판기와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포항에 거주하다보니 지하철역은 해당사항이 아닙니다.

하여 편의점 구입만이 방법인데,

우리집에서 도보로 가능한 거리에는 이마트24 매장이 없다보니

막상 차 타고 갔는데 원칩 판매를 안 한다고 하는 슬픈 상황은 없어야겠죠.

그나마 제일 가까운 이마트24에 전화해서 판매 여부를 물어보니 원칩 있다는군요.

앗싸~

 

즉시 이마트24 매장에 방문해서 구입해 돌아왔습니다.

 

8800원을 지불했지만, 셀프개통의 간편함이라는 장점이 있으니

아까운 비용은 아닙니다.

NFC 유심으로만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유심 사이즈를 3가지 사이즈에 대응 가능하게 제공하네요.

요즘이야 대부분 나노 사이즈로 통일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호환성면에서 배려심을 느낄 수가 있네요.

아주 기본적인 설명서와 함께 유심침도 하나 제공하네요.

요즘 유심침 하나 없는 집이 얼마나 있겠냐마는

안 주는 거 보단 훨씬 좋다고 봅니다.

 

이제 다시 티플러스 홈페이지로 가서 요금제 가입 신청을 진행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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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허브, 모요 사이트에서 살펴보기



지난번 α모바일 개통을 포기하고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의 서브폰에 적합한 다른 알뜰폰 요금제를 찾아봐야할 시점이지만
정 찾지 못할 시에는
기존 가입돼있는 헬로모바일에 남아서 요금제만 바꾸는 것도
고려 대상이었습니다.

요금제도 중요하지만
통신사에서 얼마나 고객 응대에 신경을 쓰는지도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후인지라
이번에는 알뜰폰 허브(https://www.mvnohub.kr/) 사이트에 가서
제가 원하는 조건에 해당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일일이 들어가서
사용후기들을 일일이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훌륭하신 α모바일의 후기는
정말이지 최악인 수준이네요.
이걸 먼저 봤어야 했는데..

그러다 티플러스라는 알뜰폰 업체를 보게 됐는데
알뜰폰 허브에서는 티플러스의 사용 후기는 등록된 게 없더군요.
나쁜 후기가 없다는 게 어디냐 싶기는 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해야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알뜰폰 허브와 비슷한 사이트인
모요(https://www.moyoplan.com/)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통신사 리뷰들을 살펴봤습니다.

일단 통화품질이 안 좋다는 말이 여러번 나오더군요.
근데 저는 서브폰으로 통화할 일은 거의 없을 예정이라
저에게는 아무 상관이 없는 문제입니다.

두번째로, 고객센터 통화 연결이 어렵다는 말이 여러번 있더라구요.
이건..... 문제일 수도 있겠기에
개통 신청을 하기 전에 짚고넘어가야 했습니다.

 

 

통신사와 요금제를 선택


시험삼아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고
리뷰들에서와는 다르게 몇분 걸리지 않아 상담원과 연결이 됐습니다.
추가데이터로 핫스팟이 가능한지 등의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물어보았고
엄청나게 친절하다 할 수는 없어도
꽤 자세히 답변을 해주더군요.

오옷~ 바로 여기다!!!!

업체 선택은 끝났습니다.

티플러스 사이트로 들어가서 요금제들을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그러다 눈에 띈 요금제는..

바로 이겁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개통한 당시 시점이 아닌
현재 글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 즉 8월 현재 캡처한 것이라
개통 당시와는 이벤트 내용에 차이가 있어요.

물론 지금 시점에서도 충분히 메리트있는 조건이지만..

처음 개통을 고려했던 시기인 6월말 시점에서는
같은 요금제이긴 하나,
위의 기본 데이터에 더해서
향후 2년간 추가데이터가 한 달에 50GB가 제공되고
7개월간 월 6,600원이 아닌 무려 7개월간 0원이었던 것입니다.

이러면 가입 안 할 이유가 없는 수준입니다.
하여 개통을 결심하게 되었죠.


이후 이야기는 다음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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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수

위의 답변 내용에 대해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저게 무슨 말인지
또 어떻게 하라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더군요.

그러다 한참 있다가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여전히 미스테리...

근데 계속 생각하다보니,
제가 처음 개통신청서를 작성할 때
기 사용중인 통신사의 결제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을 잘못 입력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면 저 문자의 내용은
헬로모바일에 연락해서 결제방법을 '지로'로 변경 요청을 하면
개통 진행을 해주겠다는 말이 아닐까
추측은 되지만 과연 맞게 해석한 걸까...

물론 개통신청서 작성시에
기존의 헬로모바일의 결제 방법을 잘못 입력한 건
명백한 저의 실수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고객센터 전화 문의 한 통이면 간단히 해결될 일..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다니..

 

개통 포기를 결정

이번은 그래도 제가 헬로모바일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결제 방법만 바꾸면
원래 계획대로 개통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지만,
앞으로 또 예상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또 이렇게 번거로운 문의 과정을 거치며 스트레스 받을 걸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지끈~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해서 다시 또 유일한 소통 창구인 1:1 문의로
'그냥 개통 취소하겠다. 유심 비용은 납부하겠다.'라는 문의를 남겼고,
이번에는 이전과는 달리 정말 빠른 속도로 답변이 왔습니다.

입금했습니다.

비록 유심비 10,500원을 아무 소용 없이 허공에 날려버리긴 했지만
'알뜰폰 통신사 결정할 때는 더욱 신중히 알아보거라~'라는
교훈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하렵니다.

드디어 끝났네요.
이제 다시는 보지 말자~

그건 그렇고, 요 유심

요거 어디 써먹을 데 없을까요??

 

 
ps.. 참고로 실제로는 α모바일이 아닌 다른 이름입니다.
저는 물론 실제 있었던 일만 서술했지만
α모바일 입장에서는 유쾌하지 못할 내용도 포함돼 있으므로
배려(?) 차원에서 α모바일이라 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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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시도


3가지 사이즈 유심에 대응되는 유심 카드군요..
어차피 요즘이야 나노 유심 외엔 거의 쓰지도 않지만
어쨌든 선택의 유연성 면에서는 좋다고 봅니다.

설명서에 기재된 대로,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개통요청을 했고
'개통요청접수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자를 받았죠.

다 됐나보다...

위의 유심을 폰에 교체 장착했고
3번까지 재부팅을 했지만 신호가 안 잡히더군요.

뭐... 그럴 수도 있지...........

10번까지 재부팅했지만 역시 안 돼서
불안한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α모바일 유심이 인식 불량인 경우가 좀 있는 모양이더군요.

해서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를 했고
앞으로 24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안내하더니
다음에 다시 전화하라고 통화를 종료하더군요.

?????????

난 24분 더 기다릴 수 있는데
나한테 선택지는 없는 거냐???

그래서 더 찾아보니
원래는 카카오톡 상담이 가능했는데
마침 5월부터는 운영을 중단한다는 공지가 있더군요.
도대체 문의를 어떻게 하라는 거지...

해서 또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를 하니
이번엔 7분 더 기다려야 한다 안내하더니
다음에 다시 전화하라고 통화를 종료하더군요.

헐!!!!!
난 7분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1:1문의로 문의 시도


마지막 방법이 남았습니다.
1:1문의에 해당 내용을 남겼죠.

아예 입력이 불가합니다.
오후 6시 이후라서 1:1 문의 접수가 안 된답니다.

무슨 고객센터 전화상담도 아니고
1:1 문의 입력에 시간 제한이 있는 건 또 신선한 경험입니다.

이쯤되면 'α모바일은 1:1 문의가 모든 고객센터 업무를 대체하는구나'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재빨리 전날 입력하려던 내용을 그대로 복붙하여 1:1 문의를 접수했습니다.
다행히 답변은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동 전 사용 안되는 시점에 요청 하셔야 합니다'는 상당히 맞는 말이긴 해요.
기존 사용하던 신호가 끊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새 유심으로 갈아끼는 게 현명한 행동인 거죠.

근데 저 '인증 항목 불일치로 처리 되지 않았습니다'는 도대체 무슨 말일까....
어떤 방법으로 다시 기재하라는 것일까....
신청서를 처음부터 다시 쓰라는 것일까....
도대체 뭘 어쩌라는 걸까....

보통은 고객센터와 통화 한 번이면 해결될 일인데,
이게 이렇게까지 난감할 일인 걸까....


이후 내용은 다음 글에서 계속..

 


ps.. 참고로 실제로는 α모바일이 아닌 다른 이름입니다.
저는 물론 실제 있었던 일만 서술할 테지만
α모바일 입장에서는 유쾌하지 못할 내용도 포함될 거라
배려(?) 차원에서 α모바일이라 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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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핸드폰을 2개를 사용합니다.
메인폰과 서브폰이 있죠.
최근 부업 관련으로 서브폰의 데이터가 더욱 많이 필요해졌어요.
기존에 헬로모바일 LG망을 사용중이었고 별 불만은 없었지만
제가 원하는 요금제 타입이 헬로모바일엔 마땅히 없었기에
다른 알뜰폰 통신사로 갈아타야겠다 마음먹게 되었죠.

어차피 메인폰이 아닌 서브폰에 쓸 요금제이기에
크게 유명하거나 신뢰성 높은 통신사는 아니어도 되겠다 했구요.
(허나 이런 생각이 엄청난 패착을 불러울 줄이야..)

그래서 이래저래 검색도 하고 알아보니..
5월 들어서 대다수의 알뜰폰 통신사들에서
2만원 후반대 요금제부터는 가입 후 24~25개월 동안
추가 데이터를 50GB 또는 150GB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었어요.

아니 이런 혜자가!! 통신사를 갈아타기에 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성급히 결정할 수는 없어 며칠을 더 알아보니
심지어 몇몇 알뜰폰 통신사들에서는 위의 이벤트에 더불어
아예 가입 몇 달동안 요금을 무려 0원!!!
공짜로 쓸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초반 몇달 동안이라 해도
이 정도면 저 통신사들은 땅 파서 장사하나요!!

추가 데이터를 소진 후 기본 데이터 사용으로 가는 건 3사 망 공통이지만,

굳이 KT망은 추가 데이터를 테더링에는 이용하지 못한다기에

SK망이나 LG망이면서 추가 데이터를 지급하면서 0원 이벤트까지 하는 곳으로 알아보다보니

3군데 정도로 압축되었습니다.

1. 통신사와 요금제를 선택


3군데 모두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악평들이 있었지만
그나마 악평이 제일 적은 α모바일로 결정했어요.
어차피 서브폰에 쓸 요금제이니 어느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 여겼어요.
(이 엄청난 판단 미스..)


통화, 문자를 무제한에 150G 추가 데이터인 요금제도 있었지만
통화, 문자는 사실상 필요가 없었고 데이터도 65GB면 몹시 충분하기에
이 요금제로 결정했습니다.
참고로, LG망 요금제입니다.

추가 데이터는 당장 지급되는 건 아니고,
6월 5일에 처음 지급되고 이후에는 매월 1일에 지급된다는군요.
그리고 추가 데이터는 데이터쉐어링에는 쓰지 못한다 하네요.
이 부분들은 추가 데이터 지급하는 통신사 공통인 듯 해요.

결정하고 나서 보니, 조금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기는 했어요.
사용 중에 통화나 데이터가 인식 불량인 경우가 많다는 평도 있고
고객센터 어플에 원래는 사용량 위젯 기능이 있었으나
최근에 위젯 기능이 없어졌다고도 하더군요.

원래 없었는데 생기는 건 봤어도
원래 있던 위젯 기능이 없어지다니...

근데 뭐 8개월 무료로 사용하는데
이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 여겼습니다.
그리고 8개월을 사용해보고 큰 문제가 없다면
이후엔 기꺼이 월 28,600원씩을 지불할 의사도 있었구요.

 

2. 가입 신청


위의 '가입 신청하기'를 누르고, 가입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본인 인증은 네이버 인증서로 했는지 카카오 인증서로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α모바일은 굳이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을 필요는 없다는 장점은 있었어요.

편의점 등에서 α모바일 유심이나 원칩 유심을 구매하고 셀프개통할 수도 있지만,
제 거주지 주위에는 판매하는 편의점이 없기에 그냥 택배로 받기로 했어요.
심지어 α모바일은 현재 유심 무료 이벤트도 진행중이에요.

3. 유심 우편 도착
가입신청서 작성 후 만 하루만에 우체국택배로 유심이 도착했습니다.

구성은 뭐.. 몹시 단촐합니다.


설명서 한 장과 유심카드..
꼭 필요한 것만 있으면 되는 거죠.
다들 유심핀 하나쯤은 갖고 있잖아요~
정 없으면 다이소에서도 살 수 있는...

자 이제 슬슬 개통을 할 시간이 왔습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

 



ps.. 참고로 실제로는 α모바일이 아닌 다른 이름입니다.
저는 물론 실제 있었던 일만 서술할 테지만
α모바일 입장에서는 유쾌하지 못할 내용도 포함될 거라
배려(?) 차원에서 α모바일이라 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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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포항 지역에서 중~고등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입니다.

강사 경력은 20년이 넘었으나

수학 강사가 여자 강사인 것 때문에 초중등 대상의 강사로 오해받는 일이 종종 있어요.

(제가 초중등 강사들을 무시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최소한 포항 지역에서는 그에 대한 급나누기가 심한 편입니다.)

심지어는 제가 실제 나이보다 10살 이상 어려보이는 모양인지라 더 그런 듯 합니다.

(이 역시 제 생각은 아니고 그렇게 오해받은 적이 많아서..)

 

얼마전까지는 과외 위주로만 하다가

아는 원장님이 같이 일하자해서 학원 쪽에도 소속된 지가 2달여 되었어요.

 

딱 2달 정도 수업한 중1 여학생이 있습니다. 1:1 수업으로요..

 

처음 상담했을 때부터 어머님이 애 성적은 상관 없으니

애한테 잘 맞춰주고 애 기죽지 않는 게 중요하다시고

학원 강사는 서비스다!!! 워낙 강조하셔서

상당히 쎄하긴 했어요.

 

수업을 진행해보니 정말 자존감 하나는 대박인 아이인게

초등학생 때 전교회장도 했고 중1인 현재도 반장이라는데

학원 원장님의 따님과 엄청 친하다~ 엄마끼리도 엄청 친하다~를 상당히 강조하며

참 희한하다 싶을 정도로 수업시간 내내 자기자랑을 늘어놓고

제가 뭐라 말할라치면 말을 딱 끊고

저를 가르치려는 의도가 심하더군요.

 

원장님과도 약간 연이 있는 것도 있고 어머님도 너무 쎄하고 해서

한달 넘게 참아주고 좋게 말해왔습니다.

헌데 시간이 갈수록 나불대고 가르치려는 증상이 심해지다못해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설명해주려는데 또 제 말을 끊고

숙제나 수업시간을 까먹는 것에 대해서도

무조건 기억이 안 난다.. 그런 일 없다..로 일관해서

그럼 너가 기억을 해야지~ 한 마디 했다고

저에게 되려 고래고래 고함을 치길래 야단을 좀 쳤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아무리 화가 나도 톤이 높아지거나 언성을 높이는 성격은 아니에요.

(그래봐야 소용없으니까..)

몹시 차분하게 풀어서 왜 잘못한 건지 설명을 해주는 건데도

이 아이는 그날부터는 더이상 한 마디도 나불대지 않고

퉁퉁 부은 얼굴로 계속 앉아있다가

지 맘에 안 드는 소리를 했을 때 저에게 고함만 간혹 지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 상태가 2주간 지속되었고

이번 금요일 즉, 6월 9일에 수업을 또 진행했습니다.

이날따라 더 퉁퉁 부은 얼굴로 뭐라 물어도 대답도 잘 안 하고 앉아있었고

또 수업 관련 부분에 대해서 기억 안 난다~ 그런 일 없었다~를 시전하길래

평소보다 더욱 강한 어조로

너가 기억이 안 난다고 없었던 일이 아니다라는 걸 한참 설명했습니다.

또 저에게 고함지르려 하길래

그게 참 예의없는 행동이라는 것도 지적을 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얼마 안 지나서 원장님께 전화가 왔어요.

그 어머니가 너무 화가 나서 연락을 했다는 거에요.

그 아이가 그날 수업시간 내내 녹음을 했다더군요..

그래서 그 어머니께 제가 전화를 드렸더니 이미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있는 힘껏 뭐라뭐라 고함을 지르는데

사실 이런 경우는 방법이 하나밖에 없어요.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를 반복했죠.

"내가 학원에 가서 원장님하고 쌤하고 셋이서 녹음파일을 들어야겠어요!!"

하고 딱 끊더군요.

솔직히 어머님 마음도 이해는 가죠.

아이가 집에서 자기 잘못에 대해 제대로 말했을 리 만무한데

가뜩이나 프라이드 높은 모녀의 성격상

1도 잘못 안 한 아이를 제가 괜히 몰아세우고 야단쳤다 여길 테니까요.

 

그리고 방금 지난 어제 토요일에 원장님이 '그 어머님이 저녁 6시에 학원에서 보자고 연락왔다' 해서

원장님도 다른 지점에서 수업 있는 거 미루고

저도 강의 없는 날인데도 저녁 6시에 학원에 모였어요.

그 어머님은 아이도 데리고 오셨는데

아이더러는 교실 밖에 있으라더군요.

 

아이가 녹음해 온 금요일 수업 때의 녹취를

어머니가 다 타이핑을 쳐서 3부를 인쇄해오셨어요.

본인이 더 화난다는 부분들은 빨간색으로 출력돼 있었어요.

 

그리고 녹취 파일을 제가 아이에게 뭐라 하는 부분만 딱 골라서 재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일에는 그 아이가 말을 별로 하지 않았으니

정말 아무 잘못 없는 아이를 제가 말도 안 되게 몰아붙이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타이핑 해오신 것도

뭔가 제가 말한 것과는 다르게 표현을 바꿨다거나

제가 하지 않은 행동들까지 상상해서 했다고 적어놓은 부분도 몇군데 있고...

 

몇십분의 녹취 파일을 듣는 동안도 혼자서 화를 주체를 못하더니

다 듣고난 후에는

"너는 우리 XX이에게 25만원짜리야!!! 겨우 25만원짜리라고!!!

니가 감히 우리애한테 어디서 훈계질이야!!

겨우 중1인 우리애가 받은 상처는 어떡할거야!! 이 또X이가!!"

라는 내용을 한참동안 온 힘을 다해서 저에게 소리소리를 치더군요.

(포항에서는 중등 학원비 25만원이 보통입니다.)

 

솔직히 말의 내용도 참 그렇지만

바로 옆에서 온 힘을 다해 저렇게 소리를 지르시니

거기서 정신줄을 붙잡고 있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당연히 교실 밖의 그 아이에게도 다 들렸을테고

그 아이의 자존감이 왜그렇게 높은 지도 알겠더라구요.

 

그러고 원장님에게

"실력있는 쌤한테 붙여준다더니 시간 남는 사람한테 붙여줬네요.

저는 저 쌤이 우리애한테 무릎꿇고 사과하는 걸 봐야겠어요!!"

라면서 저에게 애한테 무릎꿇고 사과하라는 말을 반복하더군요.

그리고 애 데리고 위풍당당하게 학원을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과 한참 얘기했어요.

원장님은 일단 중립인 입장이지만

제가 내일.. 아니 오늘 일요일에 다시 전화해서 사과드리기로 했어요.

 

제 생각엔 100% 또 무릎꿇고 사과하라는 말 또 할 것 같고

저는 당연히 무릎은 못 꿇는다 할거고

일이 더 커질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을 느끼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완전히 다 잘 했다는 건 아니에요.

더 현명하게 대처해야 했다고

제가 더 현명했어야 했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지금은 손이 벌벌 떨리고 내일이 두렵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조언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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